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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노 하 라 !!

난방비 69가구 0 원 ....서민 약자만 부담하는 난방비

뉴스 
2014년 10월 01일 18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01일 18시 40분 KST

경찰 "난방비 조작 확인 안 돼" : 난방량 '0' 나온 69가구 중 53가구 수사대상 배제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53·여)씨의 폭로로 불거진 '난방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난방량 '0'이 나온 69가구 중 53가구를 수사대상에서 배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중간수사결과 자료를 통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 이상 난방비가 '0원'이었던 69가구를 조사한 결과 "고의적인 열량계 조작 사실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입건된 주민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0'원 난방비가 많이 나온 4가구의 열량계를 전문기관에서 분석했지만 자체결함이나 손상 흔적 등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69가구 가운데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16가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민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의혹을 밝히기로 했다.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해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련없이 떠나고 싶은 내 조국 대한민국아, 졌다 졌어"란 글을 올렸다. 이는 경찰 조사에서 아직 난방비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대상도 16가구로 좁혀진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