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 노 하 라 !!

안철수 미화 '무릎팍 도사' 논란, 이제는 말할 때다

안철수 관련, 베스트에서 밀어낸 오늘 아고라 최고의 게시물.

이니그마 (cro****)

다음 아고라 황무지 (dream****)


안철수의 추락, 이인제의 몰락과 유사하다

 

개인의 정체성 문제나 정치적 문제로 지지도가 추락하여도 자신의 진정한 변모로 얼마든지 회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하락의 원인이 인성의 문제가 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대표적으로 이인제가 그랬다. 한 때는 민주당 정권에서 대세론을 누렸던 이인제, 그러나 그는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품과 대조되는 악질적인 정치적 멘트로 인해 차기 선거에서도 정치적 부활을 꾀할 수 없는 추락의 경지로 빠져들었다. 한나라당이라면 몰라도 민주 진영에서는 그런 언사들이 용인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즈음 안철수가 보여주는 언사들을 듣노라면 이인제의 추락 과정과 너무나 유사하다. 그가 들려주는 언사 뿐만이 아니라 작금에서 보여주는 정치적 행태들도 너무나 유사했다.  마치 차기 총선에서 새정연이 참패해 주기를, 그래서 문재인의 실패를 기대하는 노골적인 언사였다.

 

이인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깜짝 놀랄 대권후보로 치켜 올릴 때부터 그의 정치적 주가는 올라갔고, 박정희의 추악한 면을 모르는 집단으로부터 박정희와 닮았다는 허황된 이미지 조작에 의해 부각되었다. 상대적으로 젊게 보이는 나이에다 노동부 장관도 했으니 젊은 세대층으로부터 진보적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이는 안철수가 뜨게된 안쳘수 현상의 모습과 유사한 것으로서 이인제와 안철수의 본질을 몰랐을 때의 현상이었다. 보수 여권에 있다가 야권으로 넘어와 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비슷하다. 더불어 그들에게 몰려드는 인사들의 면면들도 비슷하다. 그리고 그 이후에 노무현 문재인에게 보여준 더티함도 닮았다.

 

이인제는 소위 호남권의 후단협으로 일컬어지는 정치적 집단과 당내 기득권 정치인 및 보수성향의 정치인들에게 지원을 받는 인상이 매우 강했다. 소위 말해 '호남 충청권 연합'으로 대선 승리한다는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모인 사람들이었다. 안철수 주변에 모인 사람들도 실체도 없는 중도층 겨냥의 정치공학적 계산이었다. 

 

안철수 이인제의 정치적 인맥 성격도 매우 닮았다. 이인제 주변에는 당시의 후단협으로 일컫는 호남권의 보수성향 인사나 김윤수나 유용태 등 한나라당에 있어야 할 정치인들이 득실거렸다. 

 

안철수도 또한 김한길이나 조경태, 주승용, 박주선 등 야권 지지층들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아니라고 판단되는 정치인들이 그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안철수 자신도 그들의 중심에 서서 터티함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 앞에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낸 이인제나 문재인 앞에서 자신의 본성을 드러낸 안철수나 매우 유사하기 그지 없다

 

안타까운 것은 송호창 의원이다.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시위 정국에서 촛불 시민들을 대변하던 그가 안철수가 무엇을 하든 오로지 안철수만을 위해 정치적 정도를 버리고 궤변을 날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촉망 받던 정치인에서 철새로 비난 받은 김민석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 같았다.

 

안철수는 지금도 촛불시위에 나가는 것을 과격분자로 보일까봐 매우 꺼려한다. 친일독재 미화의 교과서 파동이나 국정원 부정선거 문제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정치적 갈등만으로 취급하며 양비론만을 일삼은, 그래서 국정원 부정선거에 대한 관심도, 사회 정의를 위한 관심도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런데도 송호창 의원이 어떻게 안철수만을 위한 논리 전개를 할 수 있는지, 마치 정몽준 앞으로 달려간 김민석 전 의원이 연상되는 것이 나만의 느낌일까?

 

지금까지의 설명에서 보듯이 안철수는 이인제와 사고방식과도 매우 닮았다. 제 3당이나 무소속에 있다가 민주 야권에 들어와 자신의 보수적 성향을 강제하려다 추락하는 과정도 매우 닮았다.  그리고 이인제는 결국 자신의 자리인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그렇다면 안철수는 어떠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이인제가 경선불복하지 않고 한나라당에 계속 남았다면 적어도 자신의 정치적 무게감의 상승과 더불어 어느정도 모자란 건전보수화로 한나라당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때늦은 입당으로 새누리당의 수구보수적 행보에 꼬리 잡으며 그에 따라가지 않으면 차기 총선에서 당선될 수 없다는 계산에만 빠져있다.

 

안철수도 여러모로 보아 새누리당에 가깝다. 그렇다면 인철수도 이인제의 정치적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하루빨리 새누리당으로 가는 타임을 빨리 잡는게 좋을 듯하다. 괜히 야권에 남아 혼란을 주고, 문재인 대표를 흔드는 세력 속에 섞여 있는 한, 새누리당에 가는 것보다 더 정치적 부활이 힘들 것이다

 

안철수 미화 '무릎팍 도사' 논란, 이제는 말할 때다

 

안철수가 뜨게되는 안철수 현상의 원인이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 출연 이후라고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에도 안철수의 이름이 교과서에 실리는 등 MB정권 당시 큰 혜택을 받을 때부터 피어났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안철수의 사기극에 놀아난 것으로 알게 되었다. MB정부에서 미래위원장을 지낸 모습이 정보 분야 전문가로서 참여한 일반적 행동으로 본 것이 패착이었다.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미 안철수의 허위적 주장을 간파하고 있었다. 집권 여당에 가까운 줄 알았던 안철수가 야권으로 흘러가게된 배신감에 따라 안철수의 뒤를 캐고 비난한 여권의 집단이나 사람들이 저질적인 언사로 비난한 것에 따라 역작용이 된 현상에 가리었을 뿐이지 이성적인 사람들의 안철수 검증이 있었더라면 안철수 현상은 있을 수가 없었다

 

안철수 그는 무릎팍도사에서 마치 선한 동기로 7년 동안에 무료 백신을 제공한 것처럼 말을 했다. 그러나 실상 알고보면 백신이 생산된 그 당시의 1988년부터 94년년까지는 PC통신 시절이었고, 유료로 팔고 싶어도 수요가 없는, 컴퓨터 보급이 보편화되지 못한 시절이었다.  안철수 연구소는 95년에 창립 되었으며 그 이전의 무료 제공이 큰 의미가 없음을 말해준다. 이 당시의 무료 백신이 안철수만이 아니었다.

 

정작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자 유료 백신으로 전환한 최초의 밴처는 안철수 연구소였다. 그가 외국의 회사로부터 매각 제의를 받고도 한국의 기술력 보존을 위해 거부했다는 설명도 사실이 아니었다. 백신 사업의 맥아피가 한국 진출을 위해 합작하려다 미룬 것을 애국심 발로의 거부 의사로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될 만하다. 오히려 외국인 회사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았다는 정황도 발견된다.

 

무릎팍 도사에서 군 입대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발언이야 그것이 거짓이든 아니든 자잘한 문제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넘어가기로 하자. 룸 쌀롱 출입 관련 발언도 거짓말이라는 설도 있지만 증거가 없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그것이 관심사가 아니니까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안철수의 주식 관련 의혹이다. 그는 자신의 주식 지분을 사회에 기여한 듯이 자랑했지만 이는 만원 대의 주식 값이 작전세력의 덕분인지 십만원 대로 상승한 이후였으며, 작전 세력에 의한 주가가 아니라면 개미 투자자들을 농락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재단설립을 통한 기부금도 어디까지나 자기 소유의 개념 속에서 세금혜택의 메리트도 있는 바, 그러나 그에게서 부자감세에 대한 비판을 들어본 바가 없다

 

그는 대선 후보 출마 표명 이후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도 안철수 연구소에 대한 주식 투자를 자제하라는 발언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주가 상승을 노린 대권 행보가 아니냐는 사리사욕의 모습이 안철수의 본질이며 그러한 안철수이기에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안철수는 포스코 이사장 당시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정권의 외압에 항의한 박원순과 달리 거수기 노릇을 해왔다. 역시나 CEO 출신자의 정치적 진출을 믿을 수 없다는 사례를 만든 것이다

 

서울대 교수 임용 과정도 수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 의학을 공부하고 의사가 된 안철수가 제 아무리 백신 개발의 안철수라 하더라도 그는 어디까지나 백신 제공의 회사 사장이었지 카이스트 교수로 임명될 만큼의 컴퓨터 공학의 교수로 보기에는 어딘가 석연치가 않았다. 대학 시절부터 전공하고 익힌 교수들과 어떻게 같은 레벨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

 

그리고 그 이후 그는 서울대 교수가 되었고, 그러나 논문 표절 의혹도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제 2 저자로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그렇다면 제 2 저자로서 어떻게 서울대 교수가 될 수 있는지 설명이 안된다

 

직원들에.대한 무상 주식 배분에 있어서도 안철수는 무릎팍 도사 출연 이후 잘못된 과장 발언이라고 인정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일부 직원에 대한 배분으로 수정했다.

 

박원순 시장과의 단일화에서 그는 마치 대승적 의미에서 양보햇던 것인양 보여졌지만 실상 안철수는 그 이전부터 대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들이 피어났다. 또한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한 부친의 만류도 있었다.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파동에서 보여진 안철수의 양비론도 또한 친일 논란의 집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친일 논란의 집안이라 하더라도 친일 역사의 청산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누가 뭐라하겠는가.  그러나 그는 그렇지도 않았다.



→ 불륜사회 정조준한 뉴스타파, 그리고 다음 아고라 바람부는 언덕
→ 교과서국정화 '빨간불', 정부 폭주극 벌일까? 다음 아고라 오주르디
→ 김무성을 노무현과 비교한 연합뉴스의 비열함 다음 아고라 늙은도령
→ 또 몽니부리는 안철수, 차라리 탈당하라!  다음 아고라 Coma
→ 새정치, 차라리 분당이 답이다. 다음 아고라 마루치류
→ 9.11 테러, 그리고 대한민국 다음 아고라 권종상